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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늦게 올리는 이 포스팅의 후속편입니다.
요즘 UN에서 지정한 2급 발암물질, 심야근무를 하다보니 몸도 마음도 피곤해서 블로그 포스팅을 제대로 못했어요.
새해도 되고 했으니까 마음을 다잡고 좀 해봐야져 이제.
아무튼 이전 포스팅의 마지막을 보시면, 이 Korea(코리아) 숯불바베큐 호프(아 기네요... 헥헥)의 기가막힌 사연을 보실 수 있습니다.
툐끼와 저는 저 눈물겨운 사연을 보면서, 아무래도 주변에 있는 경쟁하는 가게에서 벌인 일이 아닐까 싶었어요.
그래서 문을 열면 꼭 다시 가보겠노라 했는데, 어느새 꽃피는 (작년)봄이 와서, 어슬렁 어슬렁 들어가봤죠.

지나가는 행인들의 눈시울을 적셨던 비극적인 사연을 지닌 바로 그 가게. 영업정지가 끝나서 다시 문을 열었더군요.

안은 평범한 동네 술집입니다. 딱히 인테리어가 특별하다거나 하진 않구요.

술을 마시기는 뭐해서 콜라를 하나 시켰습니다. 코크가 아니라 펩시로군요.

기본찬이라고 하면 어딘가 안어울리지만, 무와 드레싱을 끼얹은 양배추 샐러드가 나옵니다. 기본적으로 동네 술집이라서 뭐 딱히 대단한 건 없어요.

서비스로 계란찜이 나옵니다. 부글부글 보글보글 끓는 것이 입을 데면 혀가 남아나질 않을 것 같은 기세네요!

파와 검은 깨가 시각적으로 풍성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맛은 뭐 평범했어염.

메인디시인 바베큐 닭이 나왔습니다! 두둥... 은박지 위로 양파, 떡볶이 떡, 특이하게도 밥등이 가득 담겨서 나옵니다!

독특한 양념이 잔뜩 버무려져 있는데요, 맛이 괜찮습니다. 뭐 기본적으로 닭이란게 어떻게 요리해도 맛있긴 하지만요.

사진이 약간 흔들렸군요. 아름다운 닭의 자태...

양념이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너무 맵지도 짜지도 않고 적당한 듯 무심하게 시크... 해서 질리지 않고 넘어갑니다. 나름 연구한 소스 같더군요.

독특한 점이라면 닭만 나오는게 아니라 양파와 밥, 떡볶기 떡이 같이 데워져서 나옵니다. 두 사람이 먹기에는 양이 좀 많을 수도 있습니다. 남자 둘이 먹어도 적당할 양이네요.

게 분위기는 사실 별로 특별한 것이 없는 동네 술집이지만, 닭은 꽤 먹을만하게 나옵니다.
밥이랑 떡도 같이 나와서(사실 궁합이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만), 제법 배불리 먹을 수 있었어요.
많이 안드시는 분이라면 세명이 가서 이거 하나만 시켜도 충분할 정도더군요.
많이 먹는 남자 둘이서 먹어도 적당히 배가 찰 양이 나옵니다.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사연을 안은 가게라 한번 들러봤는데, 다시 가고 싶지만 요즘은 바빠서 금정역에 가지를 못하고 있네요.
작은 시 큰 시민 군포시 금정역 주변에 거주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들러보세요. 대단히 훌륭한 가게라고는 할 수 없지만, 썩 나쁘지는 않습니다.
위치는 링크를 클릭하시면 나옵니다(다음 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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