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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에는 잘못 알려진 사실들이 많이 있습니다.

도시전설이라고도 하는 황당무계한 것들로부터 시작해서 뭐 아주 그럴듯한 내용이지만 알고보면 뻥인 것들까지...

 

 

photographed by Kevin Carter, freelance photographer, a Pulizter winner in 1994. published in The New York Times.

 

 

사진은 1994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프리랜서 사진가 케빈카터의 작품입니다.

흔히 알려진 이야기가 "작가는 이 사진을 찍고 뭇사람들의 비난에 괴로워 하다가 자살했다"인데요...

사실과 다릅니다.

케빈 카터는 "뱅뱅클럽"이라는, 분쟁지역 촬영을 주로 하는 포토 저널리스트 그룹의 일원으로 험한 현장을 많이 다녔습니다.

뱅뱅클럽이라는 저 사진가 모임의 이야기는 영화로도 나와 국내에도 개봉했었습니다[링크].

사람이 죽고 터지는 험한 현장을 전전하다가 얻은 PTSD, 프리랜서로 뛰면서 필연적일 수 밖에 없었던 경제적 궁핍과 이혼, 결정적으로 취재현장에서 절친한 친구가 눈앞에서 터져 죽는 걸 목격하게 됩니다.

케빈카터의 유서에는 저 사진에 대한 이야기는 없죠.

자세한 것은 "케빈 카터를 위한 변명"이라는 글[링크]을 보시면 잘 나와 있습니다.

 

 

와 비슷하게 잘못 알려진 것이...

후지필름과 코닥필름이 자주 비교대상이 되면서, 코닥은 디지털에 대응하지 못해 망했다, 라고들 하죠.

틀렸습니다.

최초의 디지털 카메라를 누가 만들었을까요.

코닥이 만들었습니다(1975년).

코닥이 디지털에 대응을 못했다라?

코닥은 최근까지도 많은 디지털 카메라 제조업체에 센서(CCD)를 제공하기도 했으며(현재는 트루센스라는 독립회사가 되었습니다), 관련한 특허를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었습니다(현재는 특허 회사에 팔아치웠습니다. 뒤에 적겠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지금의 디지털 카메라는 코닥이 없었으면 나올 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니 뭐 물론 나왔겠죠.

다만 꽤 늦어졌을겁니다.

 

 

튼 코닥은 이미 80년대, 중요하니까 다시 얘기하겠습니다. 80년대! 부터 디지털 연구에 거액을 쏟아부었습니다.

이미 1975년에 이미지를 디지털로 기록하는 장치를 개발했고, 같은 해 베이어 패턴이라는 지금도 쓰이고 있는 CCD, CMOS 배열기술이 개발되었습니다.

캐논과 니콘의 카메라 바디에 자신들의 센서를 결합한 테스트 제품도 내놓는등 디지털 카메라의 역사에서 코닥은 단연 앞서나갔습니다.

일단 여기서부터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디지털에 적응하지 못하고..."와는 많이 다르죠?

디지털 원천기술을 다량으로 확보하고 있었고, 당장이라도 상품화 할 수 있는 저력이 있었습니다.

 

뭔가 아그파 필름이 사진에 더 많아 보이지만 넘어갑시다. 코닥 수프라 800은 정말 좋은 필름이었습니다....

 

 

이야기 해야 하는 부분이 코닥의 연구 개발입니다.

미국에서 80년대 꿈의 직장, 그러니까 대략 지금의 구글 같은..... 어디였을까요? 코닥 연구소였습니다.

공돌이라면 누구나 코닥의 연구소에 가고 싶어했죠.

코닥의 창업주인 이스트먼은 독신으로 지내면서, 필름 사업의 성공으로 얻은 부를 사회에 환원했고, 사원들의 복지를 향상시켰으며, 연구소에 막대한 지원을 해주었습니다.

이 연구소는 정말 하고 싶은 것은 다 할 수 있었다고 전해집니다(비슷한 곳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가 있었는데 최근 박살낸다는 발표가 났죠).

정말 별 필요없는 것 같은 병신같은 연구라도 신청하면 돈이 나왔었다고 하는데, 물론 수재들만 모였으니 특허가 차곡 차곡 쌓이게 됩니다.

코닥의 특허는 그 잘나신 애플도 눈독을 들일 정도였고, 결국 지난 2012년 코닥은 5억2천만 달러에 애플이 참여하고 있는 특허회사에게 특허 포트폴리오를 매각합니다(ㅠ_ㅜ).

코닥의 기술력은 그 잘나셔서 자기네 제품 들고 어썸! 판타스틱!을 외치는 애플 양반도 탐을 냈다는 겁니다.

 

그럼 여기서 자연스럽게 질문이 나오겠죠.

아니 그렇게 대단하신 코닥이 왜 망하셨죠?

 

 

전설의 엑타크롬. 이제 이거 현상액을 안 만든다고 합니다. 필름이 있어도 현상을 못 한다니! 내가 고자라니!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코닥이 휘청하게 되는 사건이 "98협의"입니다.

중국시장에서는 후지필름이 저가공세로 승승장구하고 있었습니다(미국 시장에서도 후지가 저가 공세로 죽을 쑤고 있었고 코닥은 이걸 무역위원회에 제소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코닥이 여기에 대응한답시고 CEO가 직접 중국으로 날아가서는....

 

"우리한테 필름 독점권을 주면 너네 국영 현상소 우리가 다 사주께"

 

그러니까 후지 필름 몰아내고 코닥 필름을 독점으로 팔 수 있게 해주면 중국 정부가 처리에 고심하고 있던 중국 전역의 현상소를 코닥이 떠안겠다는 그런 제안이었습니다.

그래서 98년 협의가 되어서 98협의죠.

뭐 점유율은 올랐습니다만.

시기가 1998년....

필름 시대의 끝물에 저런 무모한 딜을 하다니 코닥의 경영진이 이렇게 멍청했습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해도, 똑똑하신 분들은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짐작하실 수 있겠죠.

 

론 중국이라는 밑빠진 독에 물을 부어도 코닥이 당장 망하진 않았습니다.

부자 망해도 3년 간다고, 중국만 가지고 망했겠어요?

코닥의 경영진이 이후 다른 삽질을 하게 되는데...

일단 잘못된 전략을 수립합니다.

코닥은 디지털 카메라(이지쉐어라는 상표였죠)를 내놓으면서 이것을 가지고 자기네들이 보유한 전국의 현상소(Develop & Print, 흔히 DP점이라고 하죠)와 연결시키려는 장대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른바 국공합작... 아니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협공인 것이죠.

Easy Share 이지쉐어는 2001년 발표되었는데, 사진기만을 의미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디카를 포함한 프린터, 프린터 독, 온라인 사진 인화까지 포함한 개념이어습니다.

디카로 찍고, 코닥 프린터와 현상소에서 뽑고.

와 이론상으로는 완벽하네요. 국내에서도 이런 캠페인 한 적 있었습니다. 기억들 하시려나....

아주 강하게 푸시했죠.

일단 코닥의 명성은 "사진을 찍고 그 사진기를 가지고 오면 현상소에서 알아서 다 해주는" 원스톱 서비스에서 비롯된 것이었으니까, 코닥의 경영진은 당연히 이게 먹힐거라 생각했겠죠.

 

자 손들어 봅시다.

디카나 폰카로 찍은 사진 인화하는 분?

없죠?

예, 사진이 취미라는 저도 아주 가끔해요.....

사람들은 디지털 사진을 출력하기 보다는 모니터로 보는 편을 더 선호했고, 인터넷으로 공유하는 걸 더 즐겼습니다.

코닥무룩...

결국 코닥은 전국의 DP 체인을 정리하고 그 인력을 해고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지쉐어 브랜드는 지금도 남아있지만 프린트 관련 사업부는 모두 철수하고 온라인 인화 서비스만 '코닥 갤러리'라는 이름으로 남아있죠.

 

후지필름은 대단합니다. 좋은 필름을 많이 만들고, 아직도 회사이름을 "필름"이라고 하고 있는 것도 대단하죠.

 

 

지필름이 코닥과는 다르게 디지털 시대에 살아남은 것은 사실입니다.

흔히들 사업 다각화가 성공의 비결이라는 둥의 이야기를 하죠.

 

 

언듯 그럴듯 해보이지만, "필름에 의지하다가"라는 표현은 틀렸고, 디지털 센서는 코닥이 원조이자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어서 특허 조금이라도 건드리면 코닥에 로얄티 내야했습니다.

디카는 코닥도 만들었고요.

또한 사업 다각화는 코닥도 했습니다!

설마 코닥이 후지만큼 머리가 없었겠어요?

사업다각화를 하기는 했는데, 화학회사를 인수한다거나.... 프린터 시장에 진출한다거나.....

....죄송합니다. 머리가 없었네요.

사실 저 코닥 프린터도 나름 이유가 있던건데, 디지털로 패러다임이 이동하면서 사람들은 사진을 모니터로 보는 버릇이 들어서 DP점까지 가는 걸 귀찮아했죠.

그래서 가정용 프린터 시장이 꽤 커지게 됩니다.

지금이야 그렇지 않지만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에 프린터 열풍이 불었죠.

코닥도 이것에 착안해서 자신들의 장기를 살려 아주 저렴한 잉크와 제품으로 승부를 걸었지만 그게 2005년.....

2005년.

2005년!!!!

2년 후.... 사진을 손으로 들고 다니면서 볼 수 있는(심지어 사진도 꽤 괜찮게 찍을 수 있는!) 아이폰이 나옵니다.

뭐 더 설명이 필요한지....?

참고로 후지는 가정용 프린터는 안 만들었습니다.

그나마 있던 FDI용 업소용 대형 인화기 사업도 접어버렸죠.

 

 

지의 경우에는 운이 좋아서 문어발 확장을 했던 업종들이 중박 이상은 쳤습니다.

화장품이라든가 제약이라든가....

여담인데, 콜라겐은 필름제조에도 사용됩니다. 이를 응용한 후지의 콜라겐 화장품 브랜드가 콜라겐 유행을 타면서 인기를 끌었죠.

물론 콜라겐은 먹든 바르든 피부에는 아무 효과가 없다는 것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인 것 같은데 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효과 없어요 그거.... 사지 마세요.....

아무튼 더 중요한 것은 후지필름은 본사 인원을 만명 가까이 정도 감축하면서 대대적인 해고를 했습니다.

물론 코닥도 해고를 했지만, 연구 인력 등은 함부로 자르지 않았습니다(위에 썼지만 코닥은 공돌이의 회사! 사원 복지!).

대부분 DP점 단순인력들이었죠.

또 어지간하면 자신들을 그동안 먹여살려준 필름사업도 디지털과 함께 같이 가져가려고 했죠.

후지는?

그딴거 없었죠.

회사이름이 후지"필름"인 주제에 필름 공장도 부수고 =ㅅ= 위에도 적었지만 FDI에 들어가는 현상기나 인화기 같은, 필름회사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핵심사업까지도 좋은 말로 "과감히" 도려냈습니다.

코닥은 어쨌든 기존의 사업부들을 가지고 가려고 했지만 후지는 날카롭게 다 잘라냈습니다.

이걸 잘 보여주는 일화가, 코닥의 영화용 필름 현상 공장이 "최근에" 매물로 나왔죠....

나쁜 말로 하면 멍청한거고, 좋은 말로 하면 직원 함부로 안 자른다는 얘기입니다.

조금이라도 돈이 안 되는 부서는 모두 정리하고 해고 하면서 칼을 휘두른 후지는 덕택에 지금 잘 먹고 잘 삽니다.

 

 

사실 코닥이 망할만한 짓을 많이 하긴 헀지만, 디지털을 외면해서는 아닙니다. 오히려 디지털에 잘 대응(?)하려다가 망했죠.

 

 

닥의 몰락은 단순히 디지털에 적응하지 못했다, 라고 하면 틀립니다.

실제 사실과도 다를뿐더러, 특히 후지와의 비교는 좀 온당치 못한 면이 있죠.

사실 써 놓고보니 코닥의 현상액도 생산이 중단되어서 코닥 필름 현상도 못하게 될 마당에 참 의미없는 죽은 자식 부랄 만지기였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이고 의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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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타임워커 잘 읽었습니다. 확실히 "최초의 디지털 카메라를 만들고도 정작 자신들이 디지털을 등한시해 망했다!"는게 더 극적이긴 합니다. 훈계거리로 인용해 써먹기도 좋고... 2014.10.25 09:38 신고
  • 프로필사진 FROSTEYe 등한시는 커녕 디지털의 원조이자 CCD 공급업체가 바로 코닥이었죠. 뭘 모르고 떠드는 인간들이 너무 많아요 =ㅅ= 2014.10.25 15:43 신고
  • 프로필사진 프리베넷 최초의 디카를 만들고 최초로 1:1 풀프레임 디카를 만든게 코닥라는건 알고 있었는데 그 외의 사실은 전혀 몰랐습니다.

    덕분에 좋은 정보 알아가네요.

    PS : 기술직을 생각해주는 저런 직장이라면 꼭 다녀보고 싶네요. ㅎㅎ
    2014.10.26 13:21 신고
  • 프로필사진 FROSTEYe 벨 연구소, 코닥 연구소 등은 미국의 기업 연구소 중에서도 독보적인 존재였지만.... 벨 연구소 예산은 엄청 쪼그라들어서 옛날과 같은 연구활동은 어렵고, 코닥은 망하고, MS 연구소는 폐쇄 발표가 났습니다... 2014.10.28 14:13 신고
  • 프로필사진 ㅋㅋㅋ 결국 디지털에 대응 못했단 말같은데요...^^ 2014.10.26 14:11 신고
  • 프로필사진 FROSTEYe 아 다르고 어 다르죠. 2014.10.28 14:14 신고
  • 프로필사진 참고 용으로 말씀 드리자면 코닥 센서 부문은 영국의 무슨 연금 쪽으로 팔려갔다가 투자 회사에 팔려가면서 트루센스 이미징으로 개명되었습니다만, 올해 온 세미컨덕터에 매각되었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별도 회사가 아니라 온 세미컨덕터의 자회사 또는 서브 브랜드로... 어쨌거나 안타깝죠... ㅠ.ㅠ... 2014.10.26 18:58 신고
  • 프로필사진 FROSTEYe 또 팔려갔군요....... ㅠㅜ 2014.10.28 14:14 신고
  • 프로필사진 뭐라는거야 아니 결국은 디지털에 대응 못해서 망한게 맞네요
    기술 개발 잘해놔도 써먹질 못했으니 결론은 대응 못한게 맞죠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재밌는 해석 잘 봤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같다는거
    2014.10.26 21:13 신고
  • 프로필사진 FROSTEYe 망한건 똑같지만 원인 분석은 정확해야 하는 것. 다시 잘 읽어보세요. 2014.10.28 14:49 신고
  • 프로필사진 조준기 다시 잘 읽어봐도 디지털시대에 대응 못한 원인으로 망한 분석입니다. 특허있다고 디지털시대를 열었다면 그게 대응도 못한 바보가 아니라고 한다면 좀 찌질해보이기까지 한 글입니다. 2014.10.28 22:27 신고
  • 프로필사진 jpeiper 디지털에 적응 못해 망한 거 맞네요.
    이미지 센서 기술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해서 디지털에 적응한 거 아닙니다. 나름 디지털로 진입은 했는데, 적응은 못해서 결국 죽어 버린 거죠.
    2014.10.27 00:10 신고
  • 프로필사진 FROSTEYe 다시 잘 읽어보세요. 2014.10.28 14:48 신고
  • 프로필사진 지호파파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디지털 카메라 상용화는 등안시했습니다. 디카시장이 어렇게 급성장할 줄 자신들도 예측못한것이죠.
    결국 시장에 제대로 대응 못한것이 맞습니다.
    코닥이 디카 시장에 대응을 잘 했다고는 볼수가 없습니다.
    2014.10.27 00:49 신고
  • 프로필사진 FROSTEYe 코닥도 디카 팔았다니까... 다시 잘 읽어보세요. 2014.10.28 14:49 신고
  • 프로필사진 silas 디지털기술에는 적응을 잘했으나 '디지털시대'에 대응을 못했다고 보는게 맞겠네요. 2014.10.27 01:01 신고
  • 프로필사진 FROSTEYe 경영진의 오판이 있었으나 그 배경에는 그들 나름의 합리적 판단이 있었습니다. 2014.10.28 14:22 신고
  • 프로필사진 공돌이 마케팅 책이나 기고에 단골로 나오는 이슈에 대해 좀 위험한 반론을 하시네요. 언어의 모호할 수밖에 없는 특성으로 인해 이 글의 주장이나 반론에 대해 가부 여부 판단이 어려울듯 합니다. 한가지 중요한 점은 아날로그 기술력이 막강했던 회사들이 본전 생각에 디지털로 빠르게 변신하지 못해 실패한 사례들이 많은데 TV에서 소니와 삼성 같은 경우도 있죠. 2014.10.27 19:07 신고
  • 프로필사진 FROSTEYe 요즘도 수시로 호출되는 사례이기는 하지만 겉핥기에 지나지 않는 단편적인 주장들만 가득하지요.... 사실 코닥은 노키아가 망한 과정과 더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2014.10.28 14:24 신고
  • 프로필사진 정한구 코닥필름이 현상액이 없어서 현상 못한다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코닥크롬 필름은 현상 못하는게 맞지만 다른 필름들은 문제 없습니다. 일반적인 컬러 필름들의 현상방법은 표준화 되어 있습니다 2014.10.28 10:42 신고
  • 프로필사진 FROSTEYe 코닥의 모든 필름을 현상 못 한다고 적은 적은 없죠. 다시 잘 읽어보세요. 2014.10.28 14:48 신고
  • 프로필사진 툐선생 대응을 못한 게 아니라 안 했다라고 적었어야 명확해지겠네. 2014.10.28 12:11 신고
  • 프로필사진 FROSTEYe 툐깽이가 폴쨕 폴쨕 댓글 달았넹? 2014.10.28 14:25 신고
  • 프로필사진 지나가다 뭐죠... 결국 디지탈 카메라가 되니 그걸 모니터로 보고, 근데 종이 사진으로 현상 시스템 만들다 망했다.
    즉 디지탈이 필름 <>센서 위치만 바꾼게 아니라, 사진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뀐건데 그걸 대응 못했다는 건데.
    이거 디지탈에 대응못해 망했다 아닌가요.;;;
    코닥에 대한 애정은 이해 합니다만, 본인이 디지탈에 대응 못해 망한 사연을 자세하게 써주신뒤. '디지탈 특허 있으니까 디지탈 대응 못한건 아님' 이라고 하시면...^^;;;
    2014.10.28 13:44 신고
  • 프로필사진 FROSTEYe 다시 잘 읽어보세요. 2014.10.28 14:48 신고
  • 프로필사진 모래 그래 아 다르고 어 다르단 소리를 길게도 써놨네. 몰 다시 읽어봐 ㅋㅋㅋㅋㅋㅋㅋ 2014.10.28 22:16 신고
  • 프로필사진 ㅋㅋㅋ 아 다르고 어 다르단 소리를 길게도 써 놓은 걸 정성스럽게도 읽고 이렇게 댓글까지 쓰고 ㅋㅋㅋ 여기 바보가 있어요 2014.10.28 22:25 신고
  • 프로필사진 bahajanabann 디지털에 적응 못했다고도 볼 수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패러다임이 변했고 그때마다 사운이 닿지 않았다... 이것 아닌가요??? 2014.10.29 01:46 신고
  • 프로필사진 FROSTEYe 거칠게 표현하면 그렇게 되겠습니다. 2014.10.29 12:18 신고
  • 프로필사진 게르드 노키아와 비슷하다는데 공감합니다. 코닥이 이지쉐어를 밀지 않고 다른 회사들 처럼 순수한 디카를 밀었다면 대단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었어요. 예전 올림푸스 2040 쓰던 시절에 코닥 디카를 만져 봤었는데, 수동 기능도 지원하지 않았던 주제에 색감만큼은 눈에 확 띄었던 기억이 있네요. 제 생각이지만, 이지쉐어 서비스가 시기를 잘 못 탔고, 디카의 경쟁이 기능으로 가는 시대에 너무 화질과 편리한 사용성만 밀었던게 패인이 아닌가 해요. 사실 그 당시 디카에 관련된 자동화 기술을 가장 많이 구현한건 코닥과 hp 거든요. 그냥 독에 꼽기만 하면 충전과 사진 정리에, 돈만 내면 온라인으로 인화까지 한번에 되었으니.... 결국 소형화와 디카의 수동기능 -지금 생각하면 코닥이 맞았죠. 코딱지만한 센서 대고 수동기능 쓴답시고 해 봐야 거기서 거기인데..- 의 대세를 주도하지 못했던게 패인이 아닐까 해요... 2014.10.29 06:34 신고
  • 프로필사진 FROSTEYe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지적하신 부분이 정확합니다.

    이지쉐어 런칭 초창기 당시는 디카 시장의 개화기라서 스펙 경쟁이 굉장히 심했던 때죠.

    요즘은 좀 덜하다고는 하지만, 당시에는 화소라든지 좀 신기한 기능이라든지 하는 것들이 절대적인 마케팅 수단이었던 때였으니까요.
    2014.10.29 12:20 신고
  • 프로필사진 지나가는 그런걸 다 고려해서 대응을 못했다고 하는거죠. 코닥의 원천기술이 부족했다는 말이 아닙니다. 다른 기업들은 디카부문에 집중하면서 사활을 거는데, 코닥은 필카와 디카 양쪽에 발담그고 있다가 한쪽은 시장이 없어지고, 한쪽에서는 경쟁에서 밀려버렸죠. 새로운 시장을 선도할 기술이 있음에도 기존의 필카시장에 안주한 면도 없지 않아 있구요. 결국 뒤늦게 활성화된 디카 시장에서 경쟁에 밀려버렸으니...글쓴님의 대응을 못했다는 기준은 기술력인 것 같은데, 기업경영적 측면에서는 대응을 못한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도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구요. 2014.10.29 07:09 신고
  • 프로필사진 FROSTEYe 약간 정확해져야 할 필요성이 있겠죠.

    단순히 디지털에 대응을 못했다라고 하면 틀린 부분입니다.

    디지털과는 상관없는 부분에서 오판을 한 것도 컸고, 디지털 대응 전략이 운과 상황이 좋지 못해 실패한 것이므로 필름에 안주했다는 일각의 표현은 전혀 맞지 않는 것이지요.
    2014.10.29 12:22 신고
  • 프로필사진 ㅇㅁㅅ 코닥이 디카를 팔았다고 해서 디지털 시대에 대응했다고 보긴 힘든게 맞는것같습니다. 여러 댓글에서 지적하셨지만 언어가 지금만큼 모호할 수가 없네요. 포스팅 잘 봤습니다만 표현이 수정될 필요는 있는 것 같아요. 작성자님이 가진 지식과 글의 의도를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들도 코닥이 디지털시대에 대응 못해서 망했다고 표현 합니다. 디지털 시대라는 시대 자체가 아날로그의 종말을 의미하니까요. 디지털 시대에 대응했다 라고 하려면 아날로그는 이제 끝이다 라는 것을 인지하고 적어도 후지처럼 핵심 사업을 눈 질끔 감고 도려내는 판단을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코닥은 디지털 시대에 대응을 못해서 망했습니다.(아직 완전히 망한건 아니지만;) 이 글의 요지는 코닥은 디지털시대에 대응을 하지 못해서 망했지만 디지털 시대가 온다는 것을 모르고 있지는 않았다. 가 되려나요? 2014.10.30 02:39 신고
  • 프로필사진 FROSTEYe 앞 뒤 상황과 맥락 파악이 중요한 부분인데, 코닥이 단순히 디지털 대응에 실패했다고 말하면 틀립니다. 예를 들어 컨슈머 대상 마케팅에 실패한 것은 사실이지만 B2B로는 센서 원천 기술을 보유하며 CCD를 판매했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사실만 보면 대응을 못했다고 쉽게 말할 수 있지만 그 이면에는 더 복잡한 사정이 있고, 쉽게 단언하면 틀린 말이 됩니다. 2014.10.30 11:46 신고
  • 프로필사진 휴이넘 오판으로 인한 디지털대응실패. 이게 디지털에 대응을 못한거 아닌가요? 2014.11.25 01:01 신고
  • 프로필사진 FROSTEYe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옛날이 있지요 2014.11.25 13:49 신고
  • 프로필사진 ㅋㄷㅎㅅ 저, 코닥회사의 98협약이라는건 98년도에 중국과 협약을 맺고 2001년에 이지쉐어라는 디지털카메라를 런치한 건가요? 처음 들어보는 협약이라 많이 궁금하네요!! 2015.10.01 22:45 신고
  • 프로필사진 FROSTEYe 둘 다 별개의 사건입니다. 2015.10.02 09:10 신고
  • 프로필사진 ㅈㄱㄴ 디지털 시대의 도래는 인지하고 있었지만 기술적 우위를 경영 실책으로 활용하지 못한 케이스. 필름에만 의존해 디지털시장을 외면했다는 해석은 부적격하다고 생각함. 그럼에도 반면교사로 삼아야할 기업의 표상임. 소비자의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이 시장에서는 중요한데 코닥은 R&D에만 치중했던듯. 디지털 카메라의 초석이 되었음에 나름 의의가 있다봄. 글쓴이의 필력에 감탄중... 2016.01.16 10:13 신고
  • 프로필사진 FROSTEYe 댓글 감사합니다.

    코닥의 R&D 연구소는 지금의 구글 연구소 같은 꿈의 직장이었다고 하죠.

    참 세월이 무상합니다.
    2016.01.19 11: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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