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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센 헬죠센 하죠.

뭐 이유야 다들 아니까 넘어갑시다.

자국민들에게도 지옥인 이 나라가 외국인들에게 친절 할 리가 없습니다.

 

시리아 난민 28명이 지난 해(2015년) 11월 인천공항에 입국했는데, 입국 이후 지금까지 공항 내의 작은 방에 감금되어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매끼 식사로는 콜라와 햄버거를 주고 있고 "갇혀있으니 답답할까봐" 면세점 구역을 인솔자가 데리고 돌고 있다는 상식 밖의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세면도구나 의료용품도 국내 인권단체들이 지원하고 있다는 군요.

이와 관련한 난민인권센터성명은 이 [링크]를 클릭해 보시기 바랍니다.

 

국이 난민 심사를 시작하고 20년이 지났습니다. 

지금까지 난민으로 인정 받은 사람은 20년 동안 고작 500명 정도입니다.

20년 동안 500명!

한 해 스물다섯명 꼴이군요.

한국도 국가 성립 이전에는 조선이 일본에 의해 망국을 겪었고, 대표적인 난민 수출 국가 중 하나였습니다.

만주로 중국으로 소련으로 나간 사람들이 모두 난민이었죠.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6.25 전쟁으로 인해 난민이 발생했었죠.

전세계에서 발생한 난민의 수가 어마어마 할 것인데, 일년에 25명만이 난민으로 인정된다는 것은 소위 "국격" 떨어지는 일입니다.

 

민 심사와 함께 생긴 것이 인도적체류 자격입니다.

인도적체류 자격은 난민 여건에는 맞지 않지만, 난민 지위 없이도 한국에서 체류 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입니다.

일단 말만 들어보면 꽤나 그럴싸하죠.

하지만 기초생활, 의료, 교육 등에 대한 보장이 없어서, 말 그대로 한국에서 추방은 안 시킬테지만 나머지는 내가 잘 모르겠고 네가 알아서 해라... 수준의 눈 가리고 아옹하는 제도입니다

더 궁색한 것은 이 인도적체류 자격으로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사람도 겨우 800여명이고, 그 800명도 몇 해 전 시리아 난민들의 대거 입국으로 500명이 갑자기 불어나서 800명입니다.

늘상 경제대국이니 삼성이니 한류이니 떠들지만 이렇게 인도적 책임에는 무관심한 것이 한국의 현실입니다.

대체복무제도 도입, 노동권, 집회 시위의 자유 등등 매년 UN에서 지적받으면서도 매번 깡그리 무시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난민 문제입니다.

글로벌 스텐다드는 언감생심이죠.


여담으로, 난민에 유독 까다롭게 구는 나라가 또 있는데 재미있게도... 우리 이웃입니다.

일본은 2014년 난민 신청자 5,000명 중 단 11명 만을 난민으로 인정했습니다.

세계 3위의 경제대국이 인도적 책임에는 이토록 미개한 수준이라니 한국과 막상막하죠?

2014년 일본이 인정한 난민 11명 중 시리아 난민은 단 세명.

한국보다는 일본이 아무래도 더 국제사회에서 잘 알려져 있으니, 시리아 사람들이 일본으로 더 많이 입국 했으리라고 유추 할 수 있는데, 단 3명.

단 11명을 난민으로 받아들여 놓고, 일본인들은 이런 짓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 만화가가 올린 그림입니다. "다른 사람 돈으로 먹고 자고 하는 난민이나 하지 뭐!"


원본은 이 사진입니다. 시리아 난민 아이들이 지중해에서 사망한 채로 해안가로 떠 밀려온 사진들이나, 이런 수용캠프 사진들을 보고 저런 생각을 하다니, 그야말로 인간 미만입니다.

 

2014년 단 11명 만을 난민으로 인정한 일본, 그리고 저 그림에서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는 시리아 난민은 그 중 단 세명.

이런 상황에서 이런 제노포비아라니, 일본도 참으로 답이 없는 나라입니다.

동아시아의 미개함은 편서풍을 타고 전염이라도 되는 것인지...

한류니 강남스타일이니 뭐니 하는 것들보다도, 이런 인도적 책임을 다 하는 것이 자랑인 나라에서 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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