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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라는 회사는 1949년 나가노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시계를 만들다가 카메라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여러가지 재밌는 물건을 많이 만들다가.... 망했죠.

야시카 맷 LM은 1957년에 나온 카메라입니다.


Yashica-mat LM. LM은 Light Meter, 즉 노출계를 의미합니다. Yashica-mat 이라는 글자 밑에 있는 것이 노출계입니다.


야시카라는 회사가 생기고 얼마 되지 않아서 나온 카메라라서 뭐랄까, 기합이 단단히 들어있었습니다. 디자인이 꽤나 호화롭습니다.


TLR(Twin Lens Reflex) 방식입니다. 상단의 viewing lens로 구도를 잡고, 하단의 taking lens로 촬영합니다.


초점거리 80mm, 조리개 값 3.2의 사양입니다. COPAL-MXV 렌즈 셔터 유니트는 당시 최첨단을 자랑하는 고급 사양이었습니다.


LM... 즉 노출계는 셀레늄을 이용합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셀레늄을 철판에 발라놓고, 볼록렌즈를 통해 빛을 비추면 아주 약한 전기가 생깁니다. 이 전기의 양을 측정해서 노출을 지시하게 되는 것입니다. 보통 10~20년 정도 전지 없이 사용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용 가죽 케이스도 대단히 호화로운 사양입니다. 튼튼하게 만들어서 그런 것인지, 카메라 자체는 엄청 무겁습니다.


숫자가 들어가 있는 동그란 다이얼로 초점을 조절합니다. ASA(ISO)를 표시해 둘 수 있습니다. 액세서리 다이얼이라 노출계와 연동된다든지 하는 기능은 당연히 없습니다.


싱크로 단자가 있기 때문에 플래시 촬영도 할 수 있습니다. X싱크, M싱크를 선택 할 수 있습니다.


상단의 셀레늄 노출계는 지금에 와서는 당연히 별 의미가 없죠...


초점 다이얼에는 간이 심도표가 그려져 있습니다.


렌즈가 흑백 필름 시절 사양입니다. 컬러 필름으로 촬영하면 결과물이 신통치 않습니다.


촬영 결과물은 이런 느낌입니다. 6x6 정방형으로 찍힙니다. 중형필름을 사용하므로, 스캔만 잘 한다면 해상도는 135 DSLR을 가볍게 능가합니다. 다만 이렇게 프레임 안에 광원이 들어가면 사진이 뿌-옇게 떠버립니다.


메라 자체는 아주 튼튼하고, 조작도 단순해서 편리합니다.

그러나 흑백 필름에 맞춘 렌즈 코팅이 되어 있어서 요즘 쓰기에는 아무래도 무리입니다.

조금이라도 역광이 들어오면 사진 전체가 누렇게 떠버리기 때문에 프레이밍에 신경쓰지 않으면 사진이 망해버립니다....

실사용기로 사용할 목적이라면 다른 TLR을 알아보는 편이 좋겠습니다.

사실 60년 전에 나온 카메라이니 구하는 것 자체도 쉽지 않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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