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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이건희 회장님이 왕년에 아직 몸이 정정 하실 적에...

아주 비싼 귀도리를 하고 다니셔서 화제가 된 적이 있었죠.


뤼 비통 귀도리...

귀도리 가격만 250만원이었다고 합니다.


도리에 250만원이나 쓰기 어려운 보통 사람들은 그냥 다이소에 갑니다....

이런 게 바로 상대적 박탈감이죠.

누구는 금수저로 태어나 귀마개에만 250만원을 쓰고, 누구는 가진 거 없는 집에 태어나 다이소에 가고...

정부는 마땅히 세금을 공정하게 걷어 재분배하여, 빈부격차를 줄여야 합니다.

그러나 한국의 지니계수는 여전히 OECD 최고 수준입니다.

250만원 짜리 털 귀도리는 언강생심이니, 일단은 시려운 귀를 막으러 다이소로 가봤습니다. 


보송보송 따뜻한 방한용 귀마개. 남녀공용 프리사이즈라고 써 있습니다. 가격은 1,000원. 저렴합니다.


크기는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ear warmer 라고 되어 있군요. 이게 맞는 표현인지는 잘 모르겠군요.


품번은 1006357. 품명은 물결무늬귀마개, 입니다.


세탁기 사용 금지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귀찮으니 세탁망에 넣어서 세탁 해봤습니다. 별 탈은 없네요.


무늬가 다소 촌스럽습니다. LV 이니셜도 촌스럽기는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능은 제법 괜찮습니다.

귀에 직접 닿는 부분은 부드러운 재질이고, 그럭저럭 추위를 막아줍니다.

1,000원으로는 아주 훌륭하네요.

다만 모양이 너무 없게 생겼는데, 그나마 저 회색 물결 무늬가 가장 점잖은 것입니다.

국방색 위장 무늬부터 해서 알록달록한 다이소 컬러의 다른 버전들도 있는데, 그냥 바라보기에도 괴로운 모양들이더군요...


오프라인 다이소에 없다면 온라인 다이소몰[링크]에서 살 수 있습니다.

온라인 다이소몰에는 이 제품 말고도 뭐가 많네요...

11번가에서도 다이소가 입점해 있어서 11번가[링크]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11번가에서는 900원에 파는군요.

물론 배송비가 더 붙겠죠.


다만 다이소도 이제 마음 편하게 가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이소에 지난 16년 간 직원들에게 황당한 내용의 "절대복종 각서"를 요구 했다는군요.


관련기사(한겨레) [단독]일부 일탈이라더니…다이소 ‘절대복종 각서’ 16년간 써 [링크]


싸게 팔아서 자주 갔더니 이런 양아치들일 줄은 또 몰랐습니다.

앞으로 다이소 이용을 좀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집니다.


이 블로그의 다른 다이소 물건 글 구경하기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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