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심상정 진보신당 前 대표는 지난 4월 19일 국립 4.19 묘지를 참배했습니다.
이 날은 4.19 영령들을 진혼하려는 듯, 하늘에서도 빗방울을 뿌렸습니다.
덕분에 사진은 약간 어둡게 나왔습니다만, 참배와 추모의 분위기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원본 크기의 사진들은 플리커에 올려 두었습니다.

이날 아침에는 정부 행사가 있었기 때문에 11시 까지 주변의 교통이 완전히 통제되고 있었습니다. 높으신 분 왔다갔다 하실 때면 민초들이 언제나 고생입니다.

4.19 묘지 입구 주변의 풍경입니다. 교통 경찰들이 차량을 통제하고 있고, 추모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습니다.

벌써 4.19도 50주년이 되었습니다. 보훈처의 슬로건, "국민의 나라, 희망의 나라"라는 말은 좀 안 어울리는 듯 하군요.

잠시 전 까지 정부행사가 있었기때문에 주변이 정리가 안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심상정 전 대표가 4.19 기념탑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사진을 찍기 잠시 전 까지 정부의 4.19 행사가 있었기 때문에 주변이 정리가 안 되어 있고 혼잡한 모습이었습니다.
이 날은 이명박 대통령도 참석했었는데, 덕분에 행사장 주변은 경계가 삼엄했습니다.
경찰 정보과, 국정원 관계자 등등이 현장을 어슬렁 거렸죠.
잡혀 갈까봐(?) 사진으로 담진 않았지만, 대통령 각하가 움직이실 때 마다 주변에 끼치는 민폐가 어느 정도인지는 확실히 잘 확인 했습니다.


참배가 끝나고 심상전 전 대표는 4.19 유족 및 여러 관계자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격려의 말씀과 더불어 좋은 충고의 말씀을 많이 전해주셨습니다.
사진 찍느라 정확히 듣지는 못했지만, 보통은 격려의 말씀 들을 많이들 전해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말씀을 전해주신 어르신들.


기념탑 앞에 모인 관계자 들 중 한 분의 아이가 있었는데, 심 전 대표에게 덥썩 안기더군요.
보통 정치인들은 아기들과 "연출 사진"을 많이 찍는데, 아기들 표정이 썩 안 좋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당연하죠, 안기기 싫은데 억지로 시키니 아기들 얼굴이 좋을 턱이 없겠죠.
그런데 이 아기는 심 전 대표가 좋은지 벙글 벙글 웃기까지 하더군요.

이 사진 찍기 전, 심 대표가 까꿍~ 하니까 아기가 좋아하더군요. 심대표가 안아주니 낮도 안 가리고 좋아합니다. 아기 뒤로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가 보이는군요.

여기저기 가리키는 폼이 예사롭지 않은 아기입니다.

커서 큰 인물이 될 것 같네요. 이 아기를 위해서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의무겠습니다.


이 날 4월 혁명 50주년 민족민주운동단체 합동참배식도 같이 열렸습니다.
대통령 각하 및 정부관계자들은 일찌감치 떠나고 온갖 쓰레기들이 굴러다니는 상황에서 조촐하지만, 그 마음만은 누구보다도 진실한 사람들이 추모 의식을 가졌습니다.

조금 전 진행된 정부행사에서 비가 온다고 참석한 사람들에게 비닐로 된 비옷을 지급했던 모양인데, 그 비옷을 그냥 막 버리고 간 사람들 덕에 바닥에는 하얀 비닐들이 굴러다녔습니다.
정부행사 참석자들이 버리고 간 유인물 역시 4.19 묘역을 지저분하게 만들었습니다.
일부러 쓰레기를 찍지는 않았습니다만, 올려 놓은 사진을 보시면 바닥에 굴러다니는 정부에서 뿌린 유인물과 비닐들이 종종 보이실 겁니다.
참배하러 오셨다는 정부 관계자 분들이 뒷정리를 제대로 안 하고 가시더군요...
물론 나중에 다른 분들이 치우기야 하겠지만, 아무데나 툭툭 버리는 건 좀...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 및 관계자들이 모여 합동참배식을 진행했습니다.

심상정 전 대표는 중간 쯤 자리를 잡고 추모 행사를 함께 했습니다.


4.19는 실패한 혁명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얼마 안 가 박정희라는 인물에 의해서 쿠테타가 일어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독재를 몰아내겠다는 그 정신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 할 것입니다.
당연히 누려야 할 가치를 지키기 위해, 상식을 위해 목숨을 잃으신 분들이 계셨고, 그 정신이 있었기에 우리나라가 이 정도 까지 민주주의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일 겁니다.
최근에는 그나마 일궈놓은 민주주의도 무너질 지경이라는 한숨과 탄식을 곳곳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현 정부의 탄압으로 방송은 이미 KO직전이고, "생존이 곧 저항"이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뜻 있는 사람들이 목을 졸리고 있습니다.
민주주의가 서서히 죽어가는 엄혹한 2010년... 4.19 정신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봅니다.

...4.19 영령들의 명복을 빕니다.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Image Generator]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