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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삼양라면 The Classic

FROSTEYe 2009.06.06 21:37

라면의 원조라면 역시 삼양라면.

배를 주리던 동포들을 위해 일본에서 기술을 들여와 제조하기 시작한 것이 바로 삼양라면인데,

최초의 삼양라면은 닭고기 국물 맛이었다고 한다.

닭고기 육수에 라면을 끓이면 비슷한 맛이 된다고 하는데,

일부러 그렇게 하기는 좀 뭐하고...

처음에는 가격도 좀 비싼 편이었고 꼬불꼬불한 면(그전에는 면 하면 국수만 있었으니)에 대한

사람들의 불신이 겹쳐 큰 인기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다카키 마사오의 쌀을 먹지말라는 명령에 의해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고.

 

그 때 그 시절, 왜 학교에서 선생이라는 작자들이 애들이 도시락을 싸오면 보리나 잡곡이 섞였는지

안 섞였는지 일일히 검사를 했었다.

쌀만 있는 밥을 싸온 아이는 두들겨 맞거나 어머니를 데려오라는 불호령을 뒤집어써야 했다나...

그렇다. 바로 얼마 전까지 개한민국은 전체주의 국가였다.

 

아무튼 라면계의 지존인 삼양라면은 농심에게 1위를 내주더니, 결국 우지라면 파동으로 인해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지금까지 농심에게 눌려지내고 있다.

촛불정국 당시 일부 광분한 누리개들에 의해 '촛불라면'으로 반짝 인기를 끌기도 했지만,

농심이 딱히 친쥐새끼적이라거나, 수꼴기업은 아니다.

오히려 오마이뉴스와 공동 프로모션을 한 적도 있을 정도로, 여기저기에 발을 걸쳐놓은 박쥐라면 또 모를까...

아무튼 얼마전 마트에 갔다가 이런 제품을 발견했다.


모양이 왠지 모르게 맛있어 보인다!

 당장에 하나 집어들었다.

 이마트에서 두개에 990원에 팔던데, 한정판인지는 몰라도 요즘은 팔지 않는 것 같다.

 맛은 요즘 팔리고 있는 삼양라면과 살짝 다르다.

 포장만 바꾼 것인줄 알았더니 맛도 다르다.

 아예 마트용으로 나온 것인지, 권장소비자가격이 표시되어 있지 않다.

 라면포장은 일반적으로 반짝 반짝 하는 재질로 만들어져 있는데,

 이 제품은 무광택 폴리프로필렌 필름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손에 잡는 느낌이 다르다.

 클래식한 포장이지만 요즘 기준으로 봐도 꽤 심플하고 세련되어 보인다.

 알록달록 총천연색 라면 봉지 속에서 한 방에 눈에 들어온다는 장점도 있다.

 맛은 합격점.

 면도 상당히 맛이 좋고,

 스프도 진한 맛이 나서 꽤 괜찮았다.

 요즘에는 찾기 힘들던데, 그냥 계속 이 포장으로 팔아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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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모닝글로리 ㅋㅋ 예전 모습이 참... 귀엽달지.. 촌스럽달지..
    예전 생각나네요...
    라면 150원인가 하던때..
    그땐 포장 굉장히 웃겼던거 같던데..ㅋㅋ
    2009.06.07 00:00 신고
  • 프로필사진 FROSTEYe 지금 보면 꽤 심플해서 오히려 눈에 잘 띄는 디자인입니다.

    삼양라면에 인재가 있는 모양입니다.
    2009.06.07 00:35 신고
  • 프로필사진 가끔은하늘을보자 저도 이마트에서 판매할때 여러개 사놓고 먹었었는데!
    원래 신라면보다 삼양라면을 더 좋아하는데 이건 포장이 특이해서 샀죠~
    스프가 분말, 건더기로 나뉘지 않고 하나에 합쳐져 있고..
    맛도 괜찮고.. 계속 이 버전으로 판매해도 좋을듯 해요~
    2009.06.07 00:36 신고
  • 프로필사진 FROSTEYe 저도 꽤 맛있게 먹었는데 어느 순간 없어졌더라구요.

    저도 이 제품이 계속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2009.06.07 00: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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