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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에서 온 맥주를 마셔 봤어요.

이름이 싱하!

10초 안에 굴다리 밑으로 튀어나가야 할 것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네요...

"횽이 다 애정이 있어서 이러는거다..."

사실 싱하라고 써놨지만 태국어로는 뭔가 발음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만...


싱하 맥주 등장. 싱하 맥주와 싱하 잔! 한 병에 330ml.


"SINGHA BEER"라고 써있는 멋들어진 삼각깃발.


캔들이 이뻐서 찍어 봤어요.


같이 먹었던 안주.


1933년부터 생산을 했다고 하니, 역사가 꽤 깊네요.


기서 잠시 태국에 대해 들었던 몇몇 얘기를 해보자면... 태국은 동남아에서 유일하게 식민지 지배를 겪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태국인들은 자존심이 유난히 강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에게 굽히는 걸 굉장한 수치로 여긴다고...

건너건너 들은 이야기.

어떤 한국 사람이 태국에 살면서 태국인 가사 도우미를 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가사 도우미에게 불만이 좀 있어서는 이런저런 말다툼을 하다가 머리를 살짝 때렸다고(폭행 수준은 아니고, 우리나라 같으면 가볍게 넘어갈 만한 뭐 그런 강도로 때렸다고 하는데... 어쨌든 사람은 때리면 안 되죠).

일이 지나가고서 그 한국 사람은 까맣게 잊고 있었다고 합니다.

한 3년이 지나고, 한국으로 돌아가면서 그 (머리를 맞았던) 도우미가 공항까지 무려 마중을 나왔다고 하는군요.

처음에는 이 사람이 그래도 3년 넘게 같이 했던 정으로 마중을 나왔나보다 싶었는데...

그런데 가사 도우미를 했던 사람이 하는 말이...

"당신이 그 때 내 머리를 친 이후로 밥을 풀때면 항상 침을 뱉었다. 단지 이 말을 전해주러 나온 것이다"

라고 하고는 총총히 사라졌다고 합니다.


왕실의 허가에 의해 제조하고 있다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태국은 형식상 입헌군주국가이지만, 국왕에 대한 지지가 높죠.


태국 방콕에서 왔군요. 참고로 태국 왕가는 무려 사우디 왕가보다 재산이 더 많다고 합니다.


컵에 따라놓은 싱하맥주. 거품이 잘 일고, 라거비어다운 깔끔한 맛.


꽤 맛있었어요. 당연한 사실이지만, 한국 맥주보다 맛있습니다.


하 맥주의 맛은, 일단 맛있습니다!


예전에 쓴 글(맥스 프리미엄 에디션 리뷰)에서 밝힌 바 있지만, 한국 맥주는 맥주가 아니죠.

맥주의 주성분인 보리함량이 매우 적기 때문입니다.

한국 맥주 중에서는 맥스만이 100%보리 맥주라고 하는군요(지금은 뭔가 몇 가지 맥주가 더 나온듯).

그래서 카스 같은 맥주는 맥주맛이 아니고 물맛이 납니다.

싱하 맥주는 깔끔하고 신선한 맛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아무래도 싱하보다는 산 미구엘, 하이네켄의 쪽이 조금 더 낫네요,

맛있는 맥주임에는 분명하지만, 날카로운 맛보다는 약간 부드러운 맛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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