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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정부의 외교력은 OECD국가니, G20 개최국이니 하는 딱지에 걸맞지 않게 처참하기 이를데 없는 수준이다.
게다가 이런 절름발이 외교는 이명박 정권 이후로 더욱 심해졌다.
이미 UAE 원전건설이 대통령이 주도한 사기극으로 드러나고 있고, 러시아나 중국으로부터 당했던 외교적 결례에 대해서 찍소리도 못한 전적이 있다.
거기에 유명환 전 장관의 사례에서 드러났듯, 외교부 채용은 온갖 부정비리로 얼룩져 "외교가족부"라는 비아냥이 내부에서 마저도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아랍권 국가 대사관에 아랍어를 할 줄 아는 외교관이 한명도 없다고도 하고, 동네구멍가게 운영도 이것보다 더 잘할 것 같은데, 주먹구구가 따로없다.
안팎의 상황이 이러니 재외국민(在外國民) 보호라고 제대로 될 턱이 있을쏘냐.

집트 민중봉기로 인해 이집트는 지금 아수라장이다.
이런 경우 이집트에 거주하거나, 여행을 가 있는 한국인들에 대한 신변보호조치가 절실하다.
이집트에서는 모든 은행 가게등이 문을 닫아 생필품을 구하기도 어렵다고 한다.
특히 이집트를 출국하기 위해 공항에 모여있는 외국인들은 공항에서 길게는 열흘이상 먹고자며 상황이 나아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그럼 열흘동안 먹고 마실 것은 있어야 하는데, 한국인들의 상황은 어떨까.
이집트에 가 있는 트위터 사용자의 트윗에서 한국 정부의 무능함이 처절하게 드러난다.

"여긴 이집트 카이로공항...ㅠㅠ 3일째 노숙중 배가고픕니다ㅠㅠ 중국,일본,미국은물론 유럽권국가 대사들이 각국민들을 보호하기위해 밤을새며 공항을지키는데...태극기는 보이지가 안네요ㅠㅠ"

"어제 잠시 대사관 직원을 봤습니다. 음식을 가져왔다기에 열어봤더니 감자칩 몇개?..두고 알아서 한국인들과 나눠먹으라며 제앞에 과자봉지몇개를 쌓아두고 돌아가더군요.일본사람들은 도시락, 중국사람들이 샌드위치, 과일등을 먹으며 음식이 많다며 버립니다"

"중국,일본인이 버린 음식을 .....한국인들은 주워먹습니다....그리고 중국,일본은 공짜 국적기. 우리는 200만원짜리 추가운행 전세기(대사관말로는 특별기),,한국분들은 밤새 기다리다 더욱 저렴한 타국가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돌아갑니다ㅠ"

"어제 하루 왔다간 대사관 직원은 이제 소식도 없군요.오늘 안소식인데 한인민박(도미토리) 20$(현지 도미5배)내고 모여있으라고 했다고하네요..공항서 자국민을위해 국기를 달고 발로뛰며 보호구역을 만드는 타국과 5분만에 돌아간 대사관의 태도가 오버랩됩니다"

"이번 여행에서 이집트 공항에서 다시한번 느낀 이집트사람들의 무질서함에 실망하고..... 대한민국 국민이 공항에서 물만먹고 노숙 할때까지 찾지않는 대한민국 정부에 실망합니다....느끼는바가 참 많네요^^......"

나라에 바치는 세금을 이런 데 안쓰고 4대강 파는데나 쓰고 앉았으니, 한심하기 이를 데 없고 욕이 절로 나온다.
게다가 중국, 일본인들이 버린 음식을 한국인들이 주워먹는다는 대목에 이르러서는 너무나 큰 분노가 치밀어 올라 소리라도 빽 지르고 싶어진다.
이 트위터 사용자 말고 다른 분의 증언도 있다.

이집트에서 친구가 왔습니다 한국대사관이 감자칩 몇봉지 주고 갔다며? 하니까 감자칩이 어디냐고 초코렛 한조각으로 심일씩 버티는게 다반사라며 먹을게 없다고 여기언론만 믿지 말라고 하네요 놀래서 심장이 너무 아프답니다

체 대사관 영사관 직원들은 뭐하는 사람들인가?
그리고 이런 재외국민들이 당하는 고통을 제대로 보도하는 언론이 한군데도 없다는 것은 더욱 더 환장할 노릇이다.
언론이 언론으로서 제 기능을 못하고, 아덴만 여명 작전의 석선장만 줄창 틀어대고 있으니, 석선장만 대한민국 국민이고, 이 사람들은 대한민국 사람이 아니라는 것인가?
석선장에게는 수백억짜리 엠뷸런스 제트기를 급파하고 왕실 전용기를 써서 해적들을 불러오는 등 온갖 언론플레이를 다하면서도, 어려움에 처해있는 이집트 한국인들 이야기는 언론에서 한조각도 찾아 볼 수 없으니...
이집트 민중봉기에 대한 평가는 둘째로 밀어놓고, 일단 어려움에 처해있는 이집트 한국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먼저가 아니냐는 말이다.

나라 꼬라지가 참으로 한심하다.
너무나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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