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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와 도로시에서 노닥노닥하다보니까 시간이 꽤 흘러서 저녁을 먹어야 할 것 같더라구요(홍대마실 전편여기를 클릭).
그래서 아비꼬 카레라는 곳에 가기로 했습니다.
꽤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홍대앞에만 두군데에 지점이 있을 정도로 성업중입니다.
본점이 있고, 2호점이 있는데, 체리님이랑 간 곳은 2호점이었어요.
미식의 별 안선생님은 맛이 별로 없다고 평가하셨는데, 배고플 때 가서 그런지 뭔가 맛나게 먹고 왔어요;;;
사실 생각해보니 맛이 있는 곳이라기 보다는, 밥과 카레가 무한리필이 되기 때문에 배채우러 가기 좋은 곳인거 같기는 합니다.
 

아비꼬 카레 바로 옆에는 심슨탕이라는 정체불명의 가게가 있습니다. 여기는 샤크라 출신의 황보씨가 운영하는 부대찌개집이에요. 황보씨가 직접 서빙도 하고 그런다는데, 얼마나 오래갈지?

체리님하고 저거 설마 심슨가족의 그 심슨으로 만든 탕이 아니냐고 만담하고 놀았습니다. 바트탕이나 리사고기 뭐 이런것들이 나올 것 같은 분위기. 심슨탕이라는 로고에 국자를 적절히 우겨넣은 게 재미있네요.

아비꼬 카레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려 먹을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저희도 약간 기다려야 했어요.

밖에서 본 안쪽의 분위기는 대충 이렇습니다. 여기는 홍대2호점입니다.

기름과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써있는데, 웃기는게 홈페이지에 가면 "동물성" 기름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실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어떻게 음식을 해요? 여기 튀김메뉴도 있든데;;;;

100시간 동안 마음을 담아서 만든다고 합니다만, 솔직히 알게뭐람.

번호표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가게 분위기에 맞게 잘 만들었네요. 별거 아닌거 같아도, 이런 디테일이 무척 중요합니다.

가게 안쪽을 장식하고 있는 드래곤볼 피규어. 다른 쪽 벽에는 건담 종류가 들어서 있더군요. 이 피규어들 꽤 비쌉니다.

인테리어는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디테일은 부족하지만, 밥집이 카페정도의 디테일을 갖추기를 바라는게 애초에 무리구요, 이 정도면 꽤 잘 마무리된거죠.

지옥의 매운 맛이라고 합니다. 1단계부터 숫자가 올라갈수록 매워집니다.

테이블도 있지만, 바 처럼 걸터앉아 먹을 수 있는 자리도 있습니다.

일단 아비꼬의 특장점은, 밥과 카레가 무한리필 된다는 점에 있습니다!

종업원들이 수건을 두르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단무지입니다. 맛없어요.

일본식 카레 전문점이라고 냅킨에 써 있습니다.

이건 아마 돈까스 우동 카레였던거 같아요. 재미있는 건, 토핑을 따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파와 계란은 무료구요, 여기에 여러가지 다른 토핑을 추가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이건 참고로 1단계 매운맛입니다. 색이 연하죠.

2단계 매운맛의 카레입니다. 치즈토핑이 올라가 있습니다. 모짜렐라 치즈네요. 색이 1단계보다 진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3단계 카레인데, 2단계보다 색이 더 진합니다. 그리고 토핑은 닭튀김입니다.

꽤 맛납니다. 닭은 역시 진리.

같이 나오는 김치는 더럽게 맛이 없습니다. Shit the FUCK!

다 먹고 카레와 밥을 더 달라고 하면 이렇게 더 줍니다.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

추가로 나오는 카레는 이런 식으로 나옵니다. 구운 마늘이 얹어져서 나옵니다.

리필로 나오는 밥은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만, 가져다달라고 하면 계속 가져다줍니다. 훌륭합니다. *_*b

"극비레시피는 선택된 자에게만 알려졌..." 뭔가 무협지 돋네요. 문외불출의 극비 레시피라니?!?!

손자를 생각하는 카야마 할아버지의 마음으로 요리를 만든다고 합니다. -ㅅ-


단 저는 2단계를 먹어봤는데요,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다만 매운 맛이 너무 강해서 카레특유의 향신료들의 맛이 좀 묻히는 경향이 있고, 풍부한 맛이 모자라요.
안선생님이 맛이 없다고 지적하신 게 이런 부분인거 같네요.
하지만 다양한 토핑을 올려서 먹을 수 있다는 거하고, 무엇보다 밥과 카레라 무한리필된다는 점 때문에 배고플 때 가서 배부르게 나올 수 있는 집으로는 손색이 없습니다.
3단계를 먹은 토끼는 맵다고 얼굴이 벌개져서는 제대로 못 먹더군요.
4단계나 5단계는 도전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무선랜은 주변을 날아다니는 전파들이 좀 있어서 잡히는 편이고, 가게 안에서도 제공하는것 같았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콘센트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한가롭게 앉아서 노트북이나 IT기기를 두드리고 있을만한 장소가 못됩니다.
머지않은 곳에 홍대본점이 있습니다만, 장소는 2호점 쪽이 더 넓습니다.

카레를 먹고 나서 토끼가 잘 아는 카페가 있다고해서. 그리로 갔습니다.
소봄(SSOBOM) 카페라는 곳인데요, 여기도 앨리스와 도로시 못지 않게 디테일이 좋더군요.
위치는 이 링크를 참고하세요.

여기는 홍대본점입니다. 역시나 여기도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네요. 2호점이 공간이 좀 더 넓은 편입니다.

카페 소봄이라는 곳입니다. 공간이 좁아서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기에는 약간 애매합니다.

캡슐에다가 글을 써서 카운터에 주면, 보관을 해준다고 합니다. 뒤에 열심히 뭔가를 적고 있는 분이 보이네요.

인테리어의 디테일이 좋은 편입니다. 사진을 대충 찍었더니 삐뚤게 나오는데, 아무튼 분위기는 꽤 좋습니다.

저 천정밑에 병들이 가득 꼽혀있는 곳이 바로 캡슐을 넣는 곳입니다.

손님들이 맡긴 캡슐이 여기에 들어가는 모양입니다.

커피를 만드는 곳입니다.

귀여운 토끼인형이 인상적이네요.

인테리어가 디테일이 좋고 고급스럽습니다. 다만 공간이 좁다는 점이 안타깝네요.

라떼아트가 제법 예쁩니다. 초코렛과 같이 나오는군요.

포크모양이 이채롭습니다. 카페의 디테일은 이런 자그마한 소품에서부터 나오는 것이죠.

보기도 좋은 라떼가 마시기도 좋습니다. :)

이건 에스프레소인데요, 깔끔하게 나옵니다. 에스프레소의 맛은... 글쎄요, 사실 커피맛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나쁘다는 건 아닌데, 아무래도 더 잘하는 집들이 많다보니까?

작은 쿠키가 딸려나옵니다. 예쁘고 앙증맞네요.

이건 아몬드 쿠키.

아메리카노는 큰 컵에 나옵니다. 에스프레소를 부어서 먹을 수 있게 따로 작은 컵에 나옵니다.

가게 한 켠에는 책들이 있는데, 심야식당 만화책도 있네요. 토끼가 좋아하는 배우 누구인가가 나온다고 해서 드라마는 본 적이 있습니다만, 원작인 이 만화는 재미없네요.

쿠키는 작아요. 아이폰과의 크기 비교.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하고, 저 캡슐들이 꽤 이채롭습니다. 근데 공간이 다 차면 어디에 보관할지 궁금하네요?

안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입니다. 밤중이라서 분위기가 은은하고 좋네요.

컵은 가게의 이름이 적혀있는 것들이 나옵니다. 심플해서 좋긴 하지만 여러가지 컵을 구경하는 재미는 없네요.

벽의 디테일입니다. 가게 안은 꽤 밝은 편입니다.

테이블에 놓여있는 인형은 사실 볼펜입니다. 목을 빼면 이렇게 글씨를 쓸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공간이 좁아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긴 힘들고, 열명 정도 앉으면 복작복작 할 거 같네요.

분위기는 참 좋습니다.

...


피의 맛은 그럭저럭 보통이랄까요?
딱히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인테리어의 디테일이 상당히 괜찮고 분위기도 좋은 편입니다.
다만 조금 외진 곳에 위치해 있어서, 우연히 발견하기에는 어려운 곳입니다.
커피의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고, 적당한 수준인거 같습니다.
무선랜은 잘 되는 거 같지만, 어딘가 콘센트가 없어서 노트북을 오랜시간 사용하기에는 어렵습니다.
많은 사람이 앉기에는 힘드니까, 두세명이 같이 가서 노닥거리고 싶다면 좋을 곳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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