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Still life

부활절 계란 대신 받은 것

천주교 성당에서 가져온 부활절 기념품.
놀랍게도 삶은 달걀이 아니었습니다.


무언가 귀여운 것이 빼꼼 들어있는데…
알고보니 계란 크기의 비누!
너무 귀엽네요.

사진 찍으면서 보니까 눈이랑 입은 스티커네요.
그렇다보니 귀여움이 날아갈까봐 포장을 뜯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비건이 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육식을 줄일 수 있다면 최대한 줄이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부활절 삶은 달걀도 사실 닭에게 뭐하는 짓인가 싶은 풍습이었는데, 이렇게 비누로 대체하다니 정말 좋은 생각 같습니다.
기후 변화와 그로 인한 인류 문명의 위기가 이미 현실이 된 마당에, 이런 식으로 작은 부분부터 변화와 실천을 모색한다면…

뭐 그래도 기후 위기는 막을 수 없겠죠.
개인이 아무리 용을 써봐야…
자본주의 시스템 밑에서 돌아가는 공장들과, 미국인들이 펑펑 배출하는 탄소를 “생활 속의 실천” 같은 걸로 뒤집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그렇습니다, 우리는 망했습니다!
😵😇☠️👻

클릭하면 커집니다. 한겨레 신문, [기후위기 책임 가장 큰 나라는? 미국-중국 ‘네 탓’, 한국 1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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