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l

초여름 숲 속 고양이들

동네에 고양이 스팟이 있습니다.
산책 하면서 자주 들르는 곳입니다.
여기 살고 있는 고양이가 다섯마리 정도?
중성화도 다 되어있고, 밥이나 물을 따로 챙겨주는 분들이 계셔서 다행입니다.
지난 겨울 잘 버티고 살아남은 애옹이 친구들…
여름에도 건강해야 할텐데…


이 구역 터줏대감.
뭔가 턱이 빠진 것처럼 나왔는데 하품 중…
한 세 마리 정도는 항상 볼 수 있습니다.
으이심과 겨엉계의 눈초리.
무서운 싸람 아니야… 😭
또다른 으이심과 겨엉계의 눈초리…
또또다른 으이심과 겨엉계의 눈초리.
밥 다 먹었는지 자기 갈 길 가는 치즈냥이.
길 떠나는 도중에 한 컷.
길냥이들이라서 경계심이 강하지만, 너무 가까이 가지만 않으면 도망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항상 자리를 지키고 있는 두 마리.
박치기 인사도 하고 서로 장난도 칩니다.
다들 어리고 말라서 조그맣네요.
돌아 앉아서도 인간을 의식하는 새침소심…
초여름이기는 하지만 아침 저녁 응달에서 바람불면 좀 춥습니다.
바람이 좀 부니까 춥다고 다들 식빵으로 변신…
“나님은 눈 좀 붙일테니 너는 좀 조용히하라!”는 느낌적 느낌.
식빵 모드.
바람 안 드는 낙엽진 구석 자리에서 식빵 굽기 시작.
애옹이들 깨지 말라고 조용히 빠져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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