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y, Still life

큰 의미는 없는 소스 그릇 사진

초점거리 200mm(135 환산 320mm), f/2.8, 1/25s, ISO 800.
초점거리 200mm(135 환산 320mm), f/2.8, 1/6s, ISO 800.

촬영 자체는 2006년 가을.
취재 한다고 어딘가의 행사장에 갔다가 촬영한 사진으로 기억합니다.
카메라는 Canon EOS 20D, 렌즈는 EF 70-200mm IS L f/2.8.
200mm 최대 망원에서 찍은 것입니다.
20D가 1.6 배율 정도의 크롭 센서이기 때문에, 1:1 센서 즉, 135 포맷(소위 풀 프레임)보다 더 크게 찍힙니다.

사실 피사체 자체가 그냥 소스 그릇이라서 큰 의미는 없지만…
어두운 행사장 안에서 셔터 스피드 1/6초, 1/25초로 얻어낸 사진입니다.
EF 70-200 IS L 손떨림 보정이 아주 훌륭해서, 200mm 최대 망원(135 환산 320mm)에서 1/6초로도 흔들림 없는 사진이 나왔습니다.

좋은 장비가 있으면 악조건에서도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갑니다.
아무리 명필이라도 털뭉치 던져주면 아무 것도 못합니다.
명필에게는 좋은 붓이, 목수에게는 좋은 망치가 필요한 법이죠.

다만 캐논 카메라는 다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남에게 권하지도 않고요.
품질이 너무 엉망진창이기 때문입니다.
저 당시 20D 같은 경우 새로 산 제품인데도 센서에 이물질이 잔뜩 묻어있어서 AS센터에서 크게 화를 냈던 기억이 납니다.
QA는 하는지 마는지 모르겠고, 디자인도 둥글둥글 취향이 아닌데다, 결정적으로 디지털 카메라의 심장이라 할 센서 기술에 크게 뒤쳐 져 있는 것이 캐논입니다.
카메라를 구입 할 때 캐논만은 절대! 피해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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