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 마츠야마역(松山駅)에서 내린 다음 왼편을 바라보면 ‘키스케 박스(KISUKE;キスケ BOX)’라는,
정말 말 그대로 박스 모양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KISUKE BOX AMUSEMENT COMPLEX”라는 건물 이름 밑으로 카라오케나 온천, 마작 등의 픽토그램이 붙어 있습니다.
일본어 딱히 몰라도 대충 어떤 성격의 건물인지 알 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지 않아도 볼링핀이 서 있으니 볼링장도 있고, 맥도날드도 있겠구나 정도는 쉽게 알 수 있네요.
일본 맥도날드는 한국하고는 또 다르기 때문에, 들어가보는 것도 좋은 경험입니다.
물론 일본까지 가서 패스트 푸드, 그것도 모스버거 같은 것도 아닌 맥도날드?… 라고 한다면 패스하는 게 좋겠죠.

창문 하나 없는 건물인데, 조명이 많아서 내부가 그리 어둡지는 않습니다.

잘 생긴 배우도 온다고 합니다.
핼러윈까지 체류 하지는 않았고, 포스터가 너무 일본스러워서 찍어 봤습니다.

오른쪽으로 뽑기 기계(가샤퐁, 가챠퐁)가 보입니다.
밥 먹으려고 들어간 곳이라 식당을 좀 찾아봤습니다.
우동집도 있고 했는데 그냥 무난한 라멘집으로 입장.
[이미 라멘 가게에서 식사를 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좀 망설이기는 했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었습니다.
메뉴는 보통 라멘, 시오 라멘 두 가지.
대중소 선택 및 차슈면으로 변경 가능.
밥도 팝니다.

상가 건물 안에 입점해 있는 곳이라서 카운터 테이블 밖에 없습니다.

비린내를 잡기 위해서인지 쪽파가 잔뜩 올라가있군요.



사전 정보 없이 그냥 닥치는대로 들어간 가게였는데, 꽤 괜찮았습니다.
쪽파 잔뜩 올라가 있는 게 일단 마음에 들었고, 맛도 나쁘지 않아서 맛있게 먹었네요.
다만 입점한 장소 문제로 가게가 좁은 편입니다.
후루룩 식사만 마친 후 자리를 떠야 하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