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Food & Drink

초당옥수수 corns per second

요리나 집안 일을 전혀 못하는 파트너가 뜬금없이 옥수수를 구입.
저 양반이 또 무슨 짓을 하려고…
불안+초조 상태로 보고 있으려니 초당 옥수수라며 그냥 먹어도 맛있다며 생옥수수를 씹어먹더군요.
아무래도 안 되겠던지 나중에는 전자렌지에 넣고 돌리는 만행까지.

결국 (한숨 한 번 푹 쉬고) 옥수수를 찌기로 했습니다.


품질은 꽤 좋네요.
싱싱합니다.
너무 길어서 조각 내어 냄비에 넣었습니다.
찜찜 모드.
소금 좀 쳐서 삶았더니 맛이 괜찮습니다.

옥수수 자체는 정말 맛있네요.
쫀득한 맛은 덜하지만 부드럽고,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달아요.

잔뜩 삶고 남은 건…
파트너가 회사에 가져갔다가 상사한테 뺏겼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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