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수 가게, 앙카라앙 あんから庵 Ankara-an
덥고 습하고 흐리고 빗줄기까지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디저트나 끽다점 찾아 배회하다가 발견한 가게, “앙카라앙”.‘앙카라앙(あんから庵)’에서 ‘庵(あん; 앙, 한국식 발음으로는 암)’은 암자나 작은 정자 등을 뜻하는 말입니다.한국에서도 종종 쓰는 말인 “앙꼬(빵이나 떡 등의 음식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를 줄여서 ‘앙(あん)’이라고도 합니다.즉 앙카라앙을 풀어써보면 “앙꼬에서 앙꼬”라는 뜻이 됩니다.보통 음식점들은 ‘屋’자를 쓰곤 하는데 일부러 ‘庵’자를 쓴 이유는 아마 이 말장난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