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Food & Drink, Still life

이제 설빙은 그만 가려구요

DANGER(단거) 많이 먹어봐야 좋을 것 하나 없기 때문에 자주 가지는 않지만,날이 더워지면 자연히 생각하는 곳 중의 하나가 설빙입니다.이 가게는 2019년에 개업 했는데 몇 년 지났다고 업장 안도 지저분해지고…첫번째 사진 보면 입구에 박스를 막 쌓아놓고 벽도 지저분하고 그렇죠.제대로 작동도 안 되는 키오스크를 들여놓지를 않나…빙수 품질도 날이 갈수록 떨어져서 이제 그만 가야겠다 싶어지네요.

Food & Drink, Travel

빙수 가게, 앙카라앙 あんから庵 Ankara-an

덥고 습하고 흐리고 빗줄기까지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디저트나 끽다점 찾아 배회하다가 발견한 가게, “앙카라앙”.‘앙카라앙(あんから庵)’에서 ‘庵(あん; 앙, 한국식 발음으로는 암)’은 암자나 작은 정자 등을 뜻하는 말입니다.한국에서도 종종 쓰는 말인 “앙꼬(빵이나 떡 등의 음식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를 줄여서 ‘앙(あん)’이라고도 합니다.즉 앙카라앙을 풀어써보면 “앙꼬에서 앙꼬”라는 뜻이 됩니다.보통 음식점들은 ‘屋’자를 쓰곤 하는데 일부러 ‘庵’자를 쓴 이유는 아마 이 말장난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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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배관 적연와 / 珈琲舘 赤煉瓦

珈琲舘 赤煉瓦(가배관 적연와), 우리 말로 하면 적벽돌 커피집 정도 되겠습니다.珈琲는 coffee를 음차한 것으로, 일본 사람들은 저렇게 쓰고 コーヒー(코히)라고 읽습니다.요미가나를 늘어놓아보자면, コーヒーかん あかれんが(코히칸 아카렌가). 여행 일정 마지막 날 비가 추적 추적 내리는 바람에 밥을 먹기는 좀 뭐하고 뭔가 차라도 마실까 해서 둘러보다가 들어가게 된 카페… 라기보다는 다방입니다.카페와 다방의 기준이 무엇인가? 라고 묻는다면 한남충 개저씨는 아이폰을 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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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리 에스프레소 바, 에그 타르트

가게 이름이 “Sorry Espresso Bar”입니다.(뭐가 죄송하다는 걸까요…)커피랑 에그 타르트를 팝니다.장사가 꽤 잘 되는지 경복궁, 창덕궁 두 군데 있습니다.두 가게에서 파는 물건 자체는 똑같은 듯.홈페이지 같은 정보 누리집은 없고 인스타그램 계정만 있네요.요즘 인스타그램 계정만 가지고 장사하는 집들이 꽤 있는데,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비유하자면 관공서에서 아래아한글 파일(hwp)만 내려 받을 수 있게 해 놓은 거랑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아래 에그 […]